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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데몬헌터스: 눈 밝은 N회차 시청자만이 발견하는 단역의 이야기

by 블루링스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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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피하려 해도 자꾸 눈에 들어온다

KPOP 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이제 전국 뉴스에도 등장할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발 빠르게 챌린지 영상을 올리고 있고, 해외 클럽에서는 OST 음악이 나오기도 하며, 심지어는 랜덤플레이 댄스에도 등장합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이제 현실 속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 흐름과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영화 속 디테일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엄청난 N회차 시청 중인 분들 중 통찰력이 좋으신 분들이 본인의 소감문을 올리시기도 합니다. 해당 글을 인용하며 소개해볼까 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삼촌팬들

아이돌 팬덤의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나이대는 아무래도 10~20대일 것입니다. 감수성 많은 삼촌팬들은 얼추 30~40대로 보일 것 같은데요. 한 시청자분이 이 팬들에 대한 분석을 하셨습니다.

나이대가 차이가 나고, 목소리만 들어도 감수성이 터지는 것을 보았을 때 아마도 이분들은 헌터들의 바로 전 세대인 선라이트 시스터즈의 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루미가 선라이트 시스터즈 멤버의 딸이고 그 멤버가 빨리 세상을 떴다는 히스토리가 있으니 눈물이 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대단하죠? (출처: 루리웹🔗)

 

사실은 돌팔이가 아니었던 한의사

포도즙에 약재 스티커만 붙여 팔던 돌팔이 한의사, 하지만 정말 돌팔이였을까요?

"부분을 보기 위해서 전체를 봐야 한다"는 말은 실제로 한의학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의사가 보려고 했던 것은 루미의 증상을 포함한 모든 신체의 상황을 살피려고 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이 불편한 것 치고는 호흡기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 보이니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는 것이죠.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한약을 지으려면 며칠이 걸리며, 다 되면 찾으러 가거나 배달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자리에서 바로 약을 줬을 뿐 아니라 그 약은 사실 포도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포도는 한방에서 폐의 통증을 줄여주어 진통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배신의 아이콘, 데이브

영화 초반 헌트릭스의 팬덤 티셔츠를 입고 갔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자보이즈 티셔츠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영화 종반, 그가 입고 있는 건 헌트릭스도 사자보이즈도 아닌 귀마입니다. 저 티셔츠는 언제 생긴 걸까요? 심지어 로고는 마치 메탈리카를 연상하게 합니다. 결국 데이브는 다시 헌트릭스로 돌아오긴 합니다. 그의 변심과 복귀는 마치 관객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장면으로 남습니다.

 

여러분은 몇 번의 N회차 감상중이신가요?

이렇게 케데헌의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너무 매력적인 이 영화는 이제 거의 디즈니의 대체제라고 불릴 정도로 그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OST의 곡이 빌보드에 올라갔다는 뉴스도 봤는데요. 과연 케데헌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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