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영화 특선, 이번 토 일요일 볼만한 TV 특선

설 특선 영화 보실 때 팝콘 정도는 괜찮겠죠? (출처 : Image by Devon Breen from Pixaba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족 대 명절 설! 이 표현도 진짜 변함이 없네요. 요즘은 IP TV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원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각종 방송국에서 연휴 특집 편성 영화를 없애진 않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대부분 외화, 즉 외국 영화로 구성하는데 반면 요즘은 대부분이 한국 영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컬쳐의 파워가 그만큼 많이 올라간 이유도 있고, 외국 영화의 경우 시청자의 다양한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더빙이 필요해서 비용 절감이 필요해서 이기도 합니다. 낮의 스케줄을 끝내고 자기 전 보기 좋은 TV 편성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안내는 지상파인 KBS, MBC, SBS, EBS만을 기준으로 합니다. 케이블 방송 및 지방TV방송국은 제외합니다.

1. 범죄도시 (2017)

• 방영 : SBS 1월 21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 주연 : 마동석, 윤계상 외
• 평가 : 4.0/5.0 (왓챠피디아), 7.2/10 (IMDb)

청불영화임에도 불구하고 600만 관객을 만든 흥행작입니다. 한국 청불 흥행 3위의 이 영화는 2004년과 2007년 조폭들을 구속한 과정을 각색하여 영화화한 것입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주인공 마석도의 절대적인 힘과 그에 대등하게 나오는 장첸의 살기가 언제 충돌할 것인가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후속편인 범죄도시2가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편성되어 있으니 연이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2. 도굴 (2020)

• 방영 : KBS1 1월 21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 주연 : 이제훈, 조우진 외
• 평가 : 3.1/5.0 (왓챠피디아), 6.2/10 (IMDb)

도굴이라는 소재를 제목 그대로 차용한 이 영화는 일종의 범죄 오락 영화입니다. 기존에 봐왔던 범죄 오락 영화의 클리셰가 나오긴 하나 시간 보내기용 영화로도 개봉 당시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소재의 특성상 유물과 문화재를 표현하는 소품들이 굉장히 완성도 높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3.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2009)

• 방영 : EBS1 1월 21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 주연 : 폴 워커, 빈 디젤 외
• 평가 : 3.6/5.0 (왓챠피디아), 6.5/10 (IMDb)

간혹 TV에서 틀어주면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다 볼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들이 미국에서는 그런 영화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인 배우 폴 워커의 전성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4. 킹메이커 (2022)

• 방영 : SBS 1월 22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 주연 : 설경구, 이선균 외
• 평가 : 3.3/5.0 (왓챠피디아), 평가없음/10 (IMDb)

작년에 개봉한 영화가 올해 특선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 영화는 1970년 신민당의 대선 시절, 일명 ‘선거판의 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엄창록이라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이 영화는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을 받았지만, 흥행은 코로나 사태를 직격으로 맞아 그리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5. 뜨거운 피 (2022)

• 방영 : KBS2 1월 22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
• 주연 : 정우, 김갑수 외
• 평가 : 2.5/5.0 (왓챠피디아), 평가없음/10 (IMDb)

이 영화 역시 작년에 개봉했습니다. 개봉 1주차 1위였으나 아쉽게도 평과 흥행이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아쉬운 영화네요.

6. 관상 (2013)

• 방영 : EBS1 1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 주연 : 송강호, 이정재 외
• 평가 : 3.7/5.0 (왓챠피디아), 6.8/10 (IMDb)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평점은 의외로 평이하나 많은 연예인들의 성대모사에 많이 이용된 영화여서 보지 않으신 분조차 본 걸로 착각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오락영화로써 평작이라고 평가받았으나, 이후 역학 3부작이라 자칭하는 궁합과 명당이 나온 이후로는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