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생이 다르길래 정말 그렇게 살았던 외계인들
블랙홀로 빨려가는 행성들 사이에서 두 캡슐 우주선이 빠져나옵니다. 하나는 성 같은 집을 가진 상류층 집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떨어지는데, 우리 주인공은 교도소 앞마당으로 떨어집니다. 주인공 아기는 강력범죄자들에 의해 온갖 안 좋은 것들을 배웁니다. 그러는 와중에 학교를 가게 되고 거기서 같이 우주에서 떨어진 다른 외계인을 보게 됩니다. 그는 항상 모범이고 훌륭하며 칭찬 뱃지를 받고 주인공은 항상 뭔가 삐끗거리게 안되어 선생님과 급우의 눈총을 받습니다. 결국 큰 사고를 치고 교도소로 돌아와버리는 주인공은 악당스러운 계획을 세웁니다. 모범생이었던 소년은 히어로 메트로맨이 되고, 주인공은 그에 대항하는 악당 메가마인드가 됩니다.
여전히 핑퐁 싸움을 시작하는 메가마인드는 탈옥 후 기자 록산느를 납치해 요새로 데려갑니다. 언제나 흔한 싸움이어서 록산느도 긴장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메가마인드는 또 막판의 작전에서 예기치 못한 실수가 생기고 모든 것이 끝나려던 찰나, 메트로맨이 우연찮게 함정에 걸려버립니다. 구리가 약한 그에게 구리로 만든 덫을 설치한 게 예기치 못하게 먹힌 것입니다. 심지어 태양열 레이저까지 적중하여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을 무찌릅니다.
2. 없으면 만든다, 영웅마저도!
처음에는 그야말로 메가마인드의 세상이었습니다. 메트로맨이 없어지자 경찰들은 도망가기 바쁬고 동네는 어느새 슬럼화 되어 버립니다. 은행, 갤러리 등 아무데나 들어가서 뭐든지 다 들고 나옵니다. 그러나 이내 곧 메가마인드는 허무함을 느낍니다. 아무 어려움 없이 나쁜 짓을 하고 자신을 막을 사람이 없지만, 점점 메트로맨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결국 메트로맨 동상으로 가서 슬퍼하다가 동상을 폭파시키려 합니다.
한편 다른 쪽에선 록산느가 동상을 보러 옵니다. 자칫하면 들킬 위기였으나 급하게 박물관 관리인으로 변장할 수 있게 됩니다. 둘은 같이 엘리베이터를 내려오면서 메트로맨을 회상합니다. 그러다가 록산느의 ‘영웅은 만들어진다’는 말을 듣고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의 DNA를 추출해 새로운 영웅을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목표가 정해진 메가마인드는 다시 신이 납니다. 메트로맨의 망토에서 각지을 찾아 DNA를 찾아 에너지 농축 스틱을 만듭니다. 자칫 록산느에게 들킬 위험이 있었지만 어찌어찌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에너지 스틱은 돌고 돌아 록산느의 카매라맨 할에게 맞게 됩니다. 성격은 뒤틀리고 착각이 심하지만 서류상으로는 깨끗했기 때문에 메가마인드는 성급하게 할을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 트레이닝에 들어갑니다. 또한 변신 능력으로 록산느와 가까워지면서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3. 누구나 완벽한 계획이 있다, 계획이 틀어지기 전까지는
메가마인드는 록산느와의 데이트를 준비하는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부하 미니온과 말다툼하다 미니온이 가출하고 맙니다. 록산느와의 데이트 중 메가마인드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이 나고 화가 난 록산느는 그를 두고 떠납니다. 부하도 연인도 없어진 메가마인드는 영웅으로 만든 할과 싸우러 가지만 할은 싸울 의지가 없었습니다.
할은 메가마인드가 변신한 가짜 우주 아빠로부터 열심히 훈련받았고 ‘타잇탄’이란 활동명까지 받았지만 그의 관심은 연애 뿐이었습니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록산느에게 달려갔고 그녀가 거절하자, 구해주면 정이 생길 거라 착각하며 그녀를 떨어뜨렸다가 잡아줍니다. 그녀의 계속된 거절에 할은 화가 나 빌딩에 그녀를 버려두고 떠납니다. 이후 할은 록산느가 변신한 메가마인드와 데이트하는 것을 보고 실망합니다. 완전히 김샌 그는 영웅의 능력으로 도둑질을 하고 집안에서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오히려 메가마인드와 한 패가 되어 악당이 되자고 하기까지 합니다.
메가마인드는 결국 모든 진실을 밝혀 그를 다시 화나게 하고 대결을 펼칩니다. 패배한 매가마인드는 자신을 감옥에 보내라고 하지만 타잇탄은 그를 감옥이 아닌 영안실로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메가마인드는 정말 영안실 신세가 되는 걸까요?
4. 드림웍스는 수없이 도전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단박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스토리는 수퍼맨 스토리를 그대로 패러디했다는 것을요. ‘악당이 이긴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선입관에 대한 풍자도 가득합니다. 다만, 어른의 입장애서는 재밌는데 아이드르이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멋지지 않아 아쉬워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요소가 미국의 대중문화와 7,80년대 올드 팝음악, 미국 코믹스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다소 매력이 덜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빌런이 히어로가 탈바꿈되는 소재는 그 전에 개봉한 슈퍼배드도 비슷한 설정이 있었고 흥행은 이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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