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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에세이

4월 5일 식목일, 숲이 우리 삶과 지구에 중요한 이유

by 블루링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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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와 숲 보호의 필요성

3월 말 영남 지방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48,239헥타르의 숲이 소실되었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으며, 많은 가옥과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화재를 확산시키며 피해를 가중시켰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숲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숲은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탄소를 흡수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하며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재 있는 숲을 지키고 더 많은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목일의 역사

식목일의 유래와 탄생  

1946년, 한국은 일본 식민지 시절과 전쟁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나무를 심어 "땅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따뜻하고 친절한 인간성을 회복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이후 매년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 운동이 진행되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산림 복구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식목일이 휴일에서 제외된 이유  

한국은 1970~1980년대 대대적인 산림 복구 사업을 통해 산림 황폐화를 극복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나무 심기와 관련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2005년 당시 정부의 판단에 따라 산림 복구 목표가 대부분 달성되었고 더 이상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식목일을 공휴일로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식목일은 환경 보호와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날로 남아 있습니다.

 

숲도 만들고 축제도 즐기고

민간 단체들의 숲 관련 캠페인

민간 단체들은 숲 조성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eForest와 같은 국제 단체들은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고밀도 나무 심기와 황폐화된 지역 복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녹색 가치 사슬 구축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산불 지역 복구를 위한 노력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 주거 시설을 제공하고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며, 산림청은 소실된 지역에 새로운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화재 저항성이 높은 나무 종을 도입해 산불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나무 심기와 환경 보호의 관계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자연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식목일에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작은 행동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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