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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에세이

4월 11일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by 블루링스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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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날

오늘, 4월 11일은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입니다. 비록 공식 공휴일은 아니지만, 이 날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민주공화국의 시작을 기리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무엇인가요?

1919년 3·1운동의 열기를 이어받아, 그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임시정부는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를 골간으로 한 헌장을 제정하였으며, 이승만을 국무총리로 선출하고 각 부서를 조직하며 정부의 틀을 갖췄습니다. 이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국의 탄생이었습니다.

 

헌법에서도 인정한 우리의 뿌리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는 현재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정통 국가임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임시정부는 단순한 망명단체가 아니라, 주권국가의 형태를 갖춘 역사적 기반이었습니다.

 

상하이에 남아 있는 임시정부의 흔적

임시정부는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출발하였고, 현재 상하이 마당로 푸칭리 4호에 위치한 건물이 마지막 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은 오늘날까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로 보존되어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대한민국의 시작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찾고 있습니다.

 

왜 4월 11일인가요?

예전에는 4월 13일을 기념일로 삼기도 했으나, 역사적 문헌과 기록에 따라 1919년 4월 11일이 공식적인 수립일임이 확인되면서, 2019년부터 4월 11일로 고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정부 주관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매년 백범김구기념관 등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임시정부는 무장 독립운동, 외교 활동, 국민 계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에 맞섰습니다. 윤봉길 의거, 한국 광복군 창설, 대일 선전포고 등은 모두 이 정부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헌법, 국가 정체성, 독립운동의 중심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게 한 뿌리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날을 기념함으로써, 단지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 기억 속에만 머무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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