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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 올해는 언제 사야 할까? 2025년 꽃게 먹는 요령 정리

by 블루링스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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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꽃게를 좋아합니다. 홍게, 대개도 좋아하지만 가장 접하기 쉬운 게 꽃게라 그렇습니다. 꽃게 시즌을 찾아보고 유튜브를 보며 손질 방법을 공부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한 때는 어획량이 폭발하여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2025년 봄철 꽃게는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꽃게 사먹을 생각이 있으시다면, 지금부터가 진짜 본게임입니다.

📉 올해 꽃게, 왜 이렇게 안 보일까?

2025년 봄, 꽃게 어획량이 작년 대비 50~70% 감소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4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활꽃게 소식이 본격적으로 들려오는데, 올해는 5월 초가 되도록 ‘물건이 없다’는 이야기만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원인은 바로 이상기온입니다. 2~3월 강력한 한파로 인해 바닷물 수온이 크게 떨어졌고, 이로 인해 꽃게들의 산란 시기 자체가 늦춰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해의 경우 5월 중순~6월 초가 올해 꽃게를 맛보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제가 4월 그믐사리 무렵 충남 홍원항에서 암꽃게가 1kg당 3만 원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은 비싸고 양이 적은 상황이죠.

🔍 꽃게 고를 때 체크포인트 – 2025년판 팁

꽃게를 살 때 보통 “다리 잘 붙었나?”부터 확인하곤 하죠. 맞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수확이 적은 시기에는 좀 더 현실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 살펴야 할 건 이 4가지입니다:

  1. 몸통이 넓고 단단한 것
    꽃게는 다리보다 몸통이 핵심입니다. 살은 거의 전부 몸통에 몰려 있기에, 몸통이 납작하거나 얇으면 손해입니다.
    다리가 모두 온전하다면 아주 신선한 상태라고 봐도 되겠지만, 집게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다리는 사실 먹을 게 거의 없어서 요리 전에 잘라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리가 떨어졌다고 무조건 불량품은 아닙니다. 몸통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2. 무게감이 묵직한 것
    가볍게 느껴지면 빈 껍데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살이 든든하게 찼는지 반드시 들어보고 고르세요. 암꽃게의 경우 뒤집었을 때 양쪽이 뾰족한 부분까지 붉은 색이 보인다면 알이 꽉 찼다는 증거입니다.

🛒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

편하게 사려면 마트나 온라인, 하지만 제대로 고르려면 수산시장. 이건 어느 해나 마찬가지지만, 올해처럼 귀한 해에는 직접 보고 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 수산시장: 제철 한 번 먹자고 마음먹었다면, 물때에 맞춰 현지 항구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찜으로 먹을 예정이라면 더욱 그렇죠.
  • 온라인 구매: 산지 직송 + 활꽃게 or 당일 손질 + 당일 발송을 보장하는 신뢰도 높은 판매처라면 추천. 리뷰가 많고 고객 응대가 빠른 곳을 고르세요.
  • 마트 구매: 손질 편리하지만, 당일 활꽃게가 아닐 가능성이 높고, 상태는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 올해 꽃게는 타이밍이 생명!

2025년 꽃게는 양도 적고, 타이밍도 늦었습니다.
무턱대고 사기보다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집중해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 번 먹을 거 제대로 먹자! 라는 생각으로 현지 수산시장 방문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꽃게 먹을 타이밍, 이제 곧입니다. 당신의 봄 밥상, 꽃게로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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