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황금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아마도 비가 와서 마냥 즐겁지많은 않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예상치 못한 일이 겹쳐서 즐길 수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5월 말에 또 다시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죠. 5월 27일 부처님 오시는 날부터 29일 대체휴일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즐기기 좋은 지방 축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입장료 : 성인 5,000원 / 유료입장객에게 지역상품권 2,000원 증정)
매년 5월이면 기차마을에서 전 세계 다양한 장미들을 선보이는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은 특히 모든 조경이 거의 꽃이기 때문에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장미 외의 다른 꽃들이 있지만, 축제 때 특히 장미가 화려하게 수놓아집니다. 이 곳에는 어트랙션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증기기관차입니다. 기차마을에서 출발해 가정역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왕복과 정차시간 포함하여 65분 소요됩니다. 기차를 타며 곡성의 느긋한 경치를 바라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남원 춘향제
(입장료 : 성인 4,000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1931년에 시작된 역사가 깊은 축제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전국 춘향 선발대회가 있고, 그 외에 춘향제향이라는 뮤지컬춘향, 검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가 아니어도 광한루와 오작교, 완월정 자체의 경치도 좋습니다. 각종 영화 촬영의 장소로도 사용된 곳이므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입니다. 또한 근처에는 춘향테마파크와 박물관 등 다른 볼거리들도 있습니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입장료 : 무료)
하동은 벚꽃과 섬진강 재첩국, 쌍계사, 소설 토지 속의 최참판댁, 그리고 화개장터로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또한 하동 역시 보성처럼 차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 축제에서는 후발효차에 대한 특별관과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워낙의 주변 둘러볼 곳도 많으니 시간을 충분히 내어 간다면 고즈넉한 힐링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입장료 : 3,000원)
양귀비라고 하면 중국의 미녀, 혹은 마약의 재료로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귀비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꽃양귀비 혹은 개양귀비라고 하여 단순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귀농한 분이 작은 밭에 꽃을 취미 삼아 심기 시작했는데,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져서 결국 마을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축제 초반에는 꽃양귀비가 흔한 꽃은 아니었으나 그 강렬한 색이 특징이 되어 현재는 매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큰 축제가 되었습니다. 축제장에는 양귀비 외에도 수레국화, 알리움 및 기타 50여종 이상의 꽃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을 연상케하는 일반적인 꽃에서 벗어나 색다른 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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