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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찔이는 접할 일 없었던 김치
제가 자주 가는 손칼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미나리와 느타리버섯, 그리고 쇠고기 목심이 나와서 먼저 샤브처럼 먹고 이후 칼국수가 나옵니다. 대개 칼국수 집이 특히 그렇지만 여긴 별다른 반찬은 없이 그저 실비 김치 하나만 나옵니다. 반찬 셀프 코너에도 새로운 반찬 없이 그저 김치 뿐입니다. 의성 마늘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전 워낙에 맵찔이어서 작게 찢어 한 입 밖에 못 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움 속의 감칠맛이 있어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이 매운 실비김치는 어디서 어떻게 나온 걸까요?
실비김치의 유래
실비김치는 대전의 '선화동실비식당'에서 유래한 매운 김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서 '실비'(實費)는 '이익이나 수당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드는 비용'이란 뜻으로, 이익을 거의 남기지 않고 판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식당 자체는 수육과 국밥만 판매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반찬인 김치가 아주 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치가 너무 유명하다보니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김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가게는 성업을 이루는 중인 듯 합니다. 다만 평점에 의하면 정작 메뉴의 음식은 평균 정도이니 김치 외의 음식은 너무 많이 기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비김치의 특징
- 매운 맛: 실비김치는 그 매운 맛으로 유명합니다.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만들어 단순히 입으로만 매운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 깔끔함: 실비김치를 보면 일반 김치에 비해 부재료는 거의 없습니다. 감칠맛 가득한 매운 양념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원조격인 실비식당의 경우 매일 새로운 김치를 담근다고 합니다.
- 대중화: 현재는 매운 김치의 대명사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해졌으며, 많은 업체들이 '실비김치'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매운 김치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매운 맛도 김치도 놓치기 싫은 한국인에게 완벽
실비김치는 단순한 김치의 한 종류를 넘어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운 맛에 자신있으시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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