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축제 개막
게이머들의 축제 gamescom 2026이 한국 시간 8월 26일 새벽 오프닝 나이트를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방송하였습니다. 수많은 게임이 스치고 지나갔으며 꽤 많은 게임들이 개발중임이 홍보되기도, 출시일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게임들을 도전하는 국내 게임, 존재감을 과시하는 서브컬쳐 게임,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대작 게임 순으로 소개합니다.
도전을 쉬지 않는 크래프톤
'PUBG: 데드넷'은 모바일 기반의 로그라이크 1인칭 멀티 슈팅 게임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 사전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No Law'는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무대로 한 사이버 느와르 FPS로,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며 적들이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탑다운 액션 RPG '타래(Tarae the Unbound)'는 육도윤회의 질서를 되돌릴 열쇠인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며, 플레이어는 여섯 구도자 중 하나를 클래스로 선택해 플레이하게 됩니다.
위의 세 게임은 출시일 미정인데 반해 3인칭 액션 PvP MOBA인 'Project Zeta'는 최소한 플레이는 맛볼 수 있습니다. 9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9월 7일 월요일 자정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오프닝 나이트에서 네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크래프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 외에도 개발 중에 있는 다른 게임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크래프톤은 다방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플레이 영상이라고 해도 아직은 출시일이 미정이라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돈이 될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엔씨
엔씨소프트에서는 두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Cinder City'는 몰락한 근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시네마틱 3인칭 슈터입니다. 'Like or Die'는 스트리머들이 팀을 이뤄 벌이는 서바이벌 FPS로, 16명의 스트리머가 4개 팀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생중계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블록건으로 블록을 설치해 방어벽이나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다만, 현장 반응이 크게 좋지는 않았고 게임이 모두 출시일 미정인데다 컨셉 영상뿐이었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새로운 서브컬쳐 게임의 출사표
'무한대(Ananta)'가 2027년 1월 15일로 출시일이 확정되었으며 현재 사전예약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대책부 재건을 위해 발품을 팔며 모험을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고, 가챠 시스템이 없다는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어반 판타지 오픈월드 RPG 장르로, 같은 장르의 '이환'과 정면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 팰리스'는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액션 RPG로, 2차 테스트까지 마쳤고 3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모티브로 한 게임 아트가 특징이며,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스페셜 트레일러는 새로운 스토리인 'House of Greed'를 다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쁘띠 플래닛'은 월드 탐험, 집짓기, 농장 운영, 낚시, 곤충 채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힐링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2026년 겨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9월 20일에는 사전 테스트 자격 추첨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글로벌 대작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Enhanced'를 선보였습니다. 본편에 적용되는 최신 무료 업데이트로 새로운 컷신 및 스토리 장면이 추가되고, 음성 지원 국가와 아랍어 자막 지원이 늘어났으며, 그동안 추가되었던 콘텐츠들도 모두 2.0 버전에 반영됩니다. 본편을 산 유저에겐 무료로 제공되며, 구매하지 않았다면 STEAM에서 한정 기간 동안 진행하는 20% 세일 기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은 스눕 독이 참여한 신규 미션 'The Herbalist'를 공개했습니다. 8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본편을 보유한 유저는 물론 무료 데모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루시브 타겟 특성상 기간이 지나면 재도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기간 안에 클리어해야 합니다.
'위쳐3 리마스터'는 9월 29일 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래픽과 성능 전반을 다듬은 최적화 업데이트이며, 기존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까지 포함된 완전판 형태로 나옵니다. 이미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별도 구매 없이 무료 업그레이드가 적용됩니다. 같은 자리에서 신규 확장팩 'Songs of the Past'의 2027년 출시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맵,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이번 방송을 보며 느낀 첫 번째는 '게임도 결국 후속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CD Projekt RED였고, 최근에는 펄어비스가 출시 초기의 부정적인 평가를 각종 패치와 업데이트로 긍정적인 평가로 이끌어 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눈이 가는 부분은 국내 게임사의 도전이었습니다. 방송을 보며 트레일러에 한국어 더빙이 나올 때마다 귀를 의심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다만, 국내 타 게임사와 비교했을 때 도전이었을 뿐, 그 품질과 분위기는 여타 서양 AAA게임사에서 느꼈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행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gamescom 2026 기간 중에는 Xbox 방송도 있고 Future Games Show도 있습니다. 또한 9월 중순 도쿄 게임쇼 2026에는 엔씨,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가 출전합니다. 새로운 게임에 대한 더 즐거운 소식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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